대구지하철 참사/새로 드러난 통화내용 “전원끊고 도망가”
수정 2003-02-25 00:00
입력 2003-02-25 00:00
통화에는 손씨가 최씨에게 전동차 단전 조치를 지시하고 대피를 재촉한 내용이 담겨 있어 1080호 전동차에 10시11분까지 전원이 공급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운전사령 관계자 등이 녹음테이프 제출 때 이 부분을 고의적으로 누락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통화 내용에는 최씨의 발언은 없고 손씨의 발언 내용만 기록돼,손씨가 사령을 내리는 무선교신 장치를 켜놓은 채 최씨와 휴대전화로 통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 당일 최씨와 운전사령의 통화내용이다.“빨리 인자(이제) 차 그렇게 놓고….차 판 내려놓고(전원 공급 중단시키고).-다른 데로 도망 가…올라가라고.-아 컴컴하고 그러니까.판을 일단 내리고 승강장으로 대피하라고…대피.-저 저 대합실로 대피하라니까.-그걸 모르니까 파악 안되니까.-지금 일단 판 내려야 돼.-판.판.내려놓고….-차 죽여놓고(시동 끄고)가야 돼.”
2003-02-2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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