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발원 학습태도 조사/초중생 고학년일수록 ‘벼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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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2-14 00:00
입력 2003-02-14 00:00
초·중학생들은 남학생,고학년일수록 ‘벼락형’으로 공부하는 경향이 짙다.또 학년이 높아질수록 스스로 공부하기보다는 강요에 의한 학습 성향도 높아지는데다 학습계획을 세우고 중간 점검하는 태도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대도시와 중·소도시,읍·면지역에서 초·중학교 6개씩을 선정,초등학생 2·4·6학년 785명과 중학교 2학년 244명을 대상으로 학습태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3일 밝혔다.

학습 형태를 점수(꾸준형 0∼벼락형 3점)로 보면 초등 2학년이 0.70점·4학년이 0.91점·6학년이 1.10점,중 2학년이 1.68점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벼락형’공부가 증가했다.남학생의 ‘벼락형’ 공부 성향은 1.18점으로 여학생 0.99점에 비해 높았다.

학습의 자율성(만점 2점)의 경우,초등 2학년이 1.33점·4학년이 1.14점·6학년이 0.84점,중 2학년이 0.65점으로 학년이 낮을수록 스스로 공부하는 경향이 컸다.여학생의 자율성은 1.09점으로 남학생 0.91점이었다.

학습전략 수립 여부(만점 6점)도 초등 2학년 3.18점·4학년 3.05점·6학년 2.85점·중 2학년 2.39점이다.여학생은 3.01점인 반면 남학생은 2.75점이었다.고학년·남학생의 계획적인 학습이 낮은 셈이다.



교육개발원의 이재분 연구위원은 “고학년의 학생일수록 타율적인 학습경향이 짙은 이유는 상급학교 진학과 관련,부모로부터 학습에 대한 권유와 강요를 더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3-02-14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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