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혁 여론조사/지역구도 탈피 가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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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1-29 00:00
입력 2003-01-29 00:00
국민들은 민주당의 당면한 정당개혁 과제로 지역구도 타파와 정책정당화를 꼽았다.그리고 원내정당화와 지구당 체제의 폐지에 있어서는 신중히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민주당 기획조정위원회 정세분석국이 ‘정당개혁의 방향 및 내용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라는 주제로 지난 24일 전국 성인 남녀 1660명을 대상으로 한 ARS 전화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다.

●호남당은 더 이상 ‘노’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5.3%는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당개혁 과제로 ‘지역구도 타파’를 선택했다.이는 현재 진행중인 민주당 당 개혁은 우선 호남 편중성에서 벗어나 전국 정당화로 나아가야 한다는 민심을 보여주는 수치다.다음으로 24.7%의 응답자는 ‘정책중심의 정당운영’을 선택,과거와 같은 몇몇 유력 정치인에 의한 정당 운영으로는 더이상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없음을 시사했다.

또 20대 중 가장 많은 숫자인 30.9%가 지역구도 타파를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대답한 반면 29.9%의 30대 응답자는 정책중심 정당운영이라 답변,젊은 층일수록 특정 지역에 기반한정치 행태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내정당화는 ‘슬로 스텝’으로

‘당 운영은 의원들의 국회활동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응답자 중 절대 다수인 63.0%가 찬성했다.반면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약간 높은 33.2%로 나타나 원내정당화에 대한 폭넓은 국민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편 주요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4.8%,한나라당 26.3%,민주노동당 5.7%,자민련 1.8%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두걸기자 douzirl@
2003-01-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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