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에게/ 눈치보지 말고 과감한 정치개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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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1-18 00:00
입력 2003-01-18 00:00
‘정치구조 근본 개혁 野·시민단체와 협의’(대한매일 1월16일자 1면) 기사를 읽고

노무현 당선자측이 4대 정치개혁 방향을 중심으로 정치권을 송두리째 고치겠다고 하니,기대가 크다.국민은 적어도 정치에 관한 한 획기적인 개혁을 원하고 있다.노 당선자가 이런 여론을 감안해 눈치 보지 말고 선진국 수준으로 정치를 뜯어고쳤으면 한다.

정치개혁을 야당,시민단체와 협의해 추진하겠다는 발상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막연한 말이 아니라,‘협의제’ 형식을 갖춘다고 하니 신뢰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기왕이면 ‘노·사·정 위원회’ 같은 공식기구를 만들어 범 국가적 차원에서 개혁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

정치인끼리만 개혁을 논의한다면 자칫 나눠먹기식으로 흐를 수 있다.이런 측면에서 시민단체의 의견을 듣겠다는 약속은 신선하다.시민들의 참신한 의견을 담아 명실상부하게 국민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하루 속히 협의기구가 만들어져 정치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그리고 개혁안이 성공적으로 도출돼 여당이 야당을 탄압하느라 정치공작을 일삼고,야당도 표를 얻기 위해 무턱대고 반대해온 고질병이 사라지길 바란다.

국민은 노 당선자측의 약속이 지켜질지 주시할 것이다.진정 개혁 의지가 있는 건지,아니면 정계개편 속셈을 감추기 위해 포장만 그럴듯하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 언론이 끈질긴 후속보도를 내줬으면 한다.

김성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
2003-01-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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