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02/이인제 자민련 총재권한대행 “昌과 공조는 ‘합의’ 전제돼야”
수정 2002-12-12 00:00
입력 2002-12-12 00:00
그는 특히 한나라당과의 공조를 둘러싼 당내 혼선으로 발이 묶여 있는 데 대해 “야전 체질인 내가 구경만 하려니 안타깝다.”며 대선판에서 뛰지 못하는 아쉬움을 토로했다.그는 ‘(한나라당 등과의)흥정설이 나돌고 있다.’는지적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펄쩍 뛰며 영국 정치인 윌리엄 헤이그의 말을 인용,“주변에서 있으라고 붙잡을 때 떠나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말로 착잡한 심경을 피력했다.
◆이회창 후보와의 공조 걸림돌은.
딱 한 가지로 얘기할 수 없다.합의가 잘 돼야 되지 않겠는가.정치적 문제는 쉽게 풀릴 수도 있고,사소한 것이라도 어렵게 꼬일 수도 있다.
◆자민련이 의원 영입 등 과거사에 대해 이 후보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것인가.
어찌됐든 한나라당에 대해 자민련이 서운해하는 게 사실이다.
◆김종필 총재와 시국관에 차이가 있는 것 아닌가.
부자지간에도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는 게 아니냐.
◆충청권 표심이 중요해졌는데.
원래 충청도 사람은 의사표시를 잘 하지 않는다.그래서 유권자들 성향과 판세를 잘 알기 어렵다.
◆현재의 대선판세를 어떻게 보나.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듣고 있다.특징은 기복이 심하고 추세가 안정적이지못하다는 사실이다.들쭉날쭉해 실제 개표결과와 맞을지 의문이다.과거 미국에서 트루먼이 재선될 때 공화당 듀이 후보가 여론에서 압도했고 개표 당일당선 보도까지 됐으나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여론의 진폭이 큰 상황에서 국민의 마지막 선택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충청도 표심은 어떤가.
충청도에 있는 의원들과 통화해 보니 일부 언론에 알려진 여론조사 결과와는 사뭇 차이가 많다고 한다.표심이 어디로 쏠릴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진경호기자 jade@
2002-12-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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