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미추 ‘마당놀이 심청전’, 걸쭉한 입담… 실컷 웃어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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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1-14 00:00
입력 2002-11-14 00:00
우리 고유의 연극양식인 마당놀이를 22년 동안 발전시켜온 극단 미추가 전용극장에 ‘마당놀이 심청전’(연출 손진책)을 올렸다.

국립극장 야외에 세워진 마당놀이 전용극장은 오랜 기간 쌓아온 미추의 노하우를 집결시킨 장소.음향이 울리지 않는 최적의 높이(15m)와 객석 수(2400석)를 맞춰 제작했다.

이번 공연은 풍물패의 흥겨운 길놀이로 무대를 연다.이어 진행자가 주요 등장인물과 패거리들의 토론을 주도한다.인물들에 대한 해석을 풀어낸 뒤,심청전의 내용을 따라 신명나는 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오랜세월 미추와 함께한 ‘마당놀이계의 인간문화재’ 윤문식,김성녀,김종엽이 각각 심봉사,뺑덕어멈,진행자로 출연한다.세 배우들이 펼칠 걸쭉한 입담을 기대해도 좋다.심청 역은 ‘애랑연가’의 배우 최수현이 맡았다.

비참한 삶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는 지혜를 해학과 웃음에서 찾는 무대.새달 8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금·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 2시·6시.(02)747-5161.

김소연기자 purple@
2002-11-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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