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200%로 낮출테니 층수제한은 풀어달라”강동구, 고덕지구 재건축 계획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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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1-08 00:00
입력 2002-11-08 00:00
강동구가 ‘절충형 3종 주거지역’이라는 신종 재건축 방안을 내놓아 서울시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강동구(구청장 김충환)는 7일 고덕지구 재건축 용적률을 200%로 하되 층수제한을 푸는 ‘절충형 3종 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입안,공람 공고에 들어갔다.

시는 이같은 절충형 3종 주거지역안은 전례가 없는 데다 개포지구 등 다른지역과의 형평성 시비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을 들어 일단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의 안은 주공·시영 등 고덕지구내 저층아파트 9개단지 2330가구의 용적률을 서울시 방침대로 2종 주거지역에 해당하는 200%로 묶되 3종 주거지역처럼 층수제한을 없애는 절충형”이라며 “공람공고와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빠르면 내달 시 도시계획위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의 지구단위계획안은 주민들의 요구인 용적률 250%,1만 8000여가구 건립이라는 고밀도개발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지만 건립 가구수를 1만 5000여가구선까지 줄이는 대신 층수제한은 없애 고층 재건축을 꾀하고 있다.

녹지공간 확대 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보장되는 고층 재건축을 통해 아파트의 가치를 한층 높인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구의 지구단위계획안이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결될 경우 같은 안으로는 향후 5년간 재상정이 불가능해 구의 입장이 그대로 반영될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2002-11-0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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