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보험금 찾아드려요
수정 2002-11-01 00:00
입력 2002-11-01 00:00
감독당국과 금융회사들이 ‘잠자고 있는 고객돈 찾아주기’에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휴면보험금은 2413억원에 이른다.10만원 이상 ‘고액’ 휴면보험금이 전체의 절반(57.3%)을 웃돈다.은행권의 휴면예금도 9월말 현재 3100억원이나 된다.‘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이 절로 생각난다.
금융감독원은 1일부터 일정 조건의 휴면보험금에 대해 보험사가 주민등록전산망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휴면보험금 집중관리제’를 실시한다.
휴면보험금이 된 지 5년이 지나지 않고 금액이 10만원 이상인 계약이 대상이다.보험사는 계약자의 주소지를 확인해 지급을 안내해야 한다.홈페이지에 휴면보험금을 실시간 공시해야한다.
휴면보험금을 발견한 고객은 보험회사측에 은행통장을 이용한 자동이체나 보험모집에게 돈을 갖다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보험회사를 직접 찾지 않아도 된다.
금감원은 휴면보험금 잔액이 전체 보험사의 평균치 이상이거나 지급절차를 개선하지 않은 보험사에 대해서는 상시감시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은행권도 오는 7일부터 12월 4일까지를 ‘휴면예금 찾아주기 특별홍보기간’으로 정하고,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인다.전화나 우편물 등을 통해 고객에게 휴면예금 보유사실을 알려줄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2002-11-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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