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노동, 노동자 비하 발언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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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0-31 00:00
입력 2002-10-31 00:00
노동부 장관이 노동자를 ‘쓰레기’라고 비하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노동계에 따르면 방용석(方鏞錫) 노동부 장관은 지난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에서 한나라당 이승철 의원이 주5일 정부법안에 대해 “(주5일제 법안을)노동계는 쓰레기 악법이라고 규정하고 있다.”며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제의하자 “2년간 합의된 내용을 쓰레기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쓰레기이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노동장관이 노동자를 쓰레기로 비유한 것에 분노한다.”면서 “더욱이 양대 노총 관계자들이 방청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발언을 한 것은 놀랄 만한 일이다.”고 밝혔다.

한편 방 장관은 최근 ‘의사파업은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지 않아도 되지만,병원파업은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해야 한다.’는 등 노조를 자극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2-10-3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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