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중·고 영재반 설치 방침 “특수반 부활” 전교조 강력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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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9-27 00:00
입력 2002-09-27 00:00
전북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모든 중·고교에 영재반을 편성키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최근 도교육위원회에 대한 주요 업무보고에서 제7차 교육과정이 전면 시행되는 내년부터 수준별 학습을 위해 도내 전체 중·고교에 영재학급을 설치해 10% 이상의 우수 학생을 선발,특별반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영재교육 기반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전교조 전북지부는 “도교육청은 우열반 편성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거세게 반발,시행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을 전망이다.

지부는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가 본래의 기능을 못하고 입시명문학교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 실정에서 도교육청이 영재학급을 도입하는 것은 과거의 특수반을 부활하려는 것과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지부는 도교육청이 영재학급 운영을 강행할 경우 학부모,시민단체 등과 연계,국민의 교육기회 균등 차원에서 저지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2002-09-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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