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장서리 의혹 무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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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8-17 00:00
입력 2002-08-17 00:00
‘장상(張裳) 전 총리서리는 타산지석(他山之石)?’ 신임 장대환(張大煥)총리서리를 맞은 총리비서실이 입을 다물고 있다.헌정 사상 처음으로 인사청문회장에 섰던 장상 전 서리 때에 비하면 이례적이다.당시 총리실은 각종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장 서리의 확인을 거쳐 적극 해명에 나섰다.총리실은 그러나 이러한 해명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이른바 ‘장상 교훈’에 따른 계산된 행동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총리비서실 직원들은 기자들의 각종 질문에 “입이 없다.”며 함구하고 있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명백하게 잘못된 상황에 대해서는 대응하지만 단순한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일희일비하지 않고,인사청문회에서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총리실이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문제 제기에 대해 공식 해명한 것은 병역문제가 유일하다.

주민등록상의 나이가 국회에 제출한 병적기록표보다 한살 많아 “장 서리가장교로 입대(만 27세 이하만 가능)하기 위해 나이를 줄였다.”는 의혹에 대해 총리실은 “장 서리는 중위로 임관(만 29세 이하 가능)했기 때문에 나이를 줄일 이유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총리실은 그러나 ▲전국 10여곳에 산재하는 부동산에 대한 투기 의혹 ▲40억원의 대출과정 및 사용처에 대한 의혹 ▲매일경제 성장과정에서의 탈루 및 권언유착 의혹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장 서리가 엄정한 자격검증을 벼르는 국회 인사청문회의 질문공세를 어떻게 이겨낼지 주목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2002-08-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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