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후보 “병역 비리땐 은퇴” 韓대표 “증인 몇명 더있다”
수정 2002-08-08 00:00
입력 2002-08-08 00:00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저나 제 아내가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으려고 불법이나 비리를 저지른 적은 결코 없다.”며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으려고 불법이나 비리를 저지른 사실이 있다면 대통령후보 사퇴는 물론 깨끗하게 정계를 떠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또 “이 정권은 마치 무슨 비리나 은폐가 있었던 것처럼 추악한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을 속이는 비열한 정치공작을 단죄하지 못하면 우리 정치에 희망과 미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이 정권은 지난 5년간 병역과 관련된 사건을 샅샅이 뒤졌다.”면서 “검찰은 진실을 밝히는데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화갑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직접 병역면제 청탁을 위해 1000만원 이상의 돈을 건넸다는 증언이 있다.”며 “김대업(金大業)씨 이상 증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몇사람 있으며,필요하고 때가 되면 공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한 대표는 “이 후보는 검찰수사가왜곡되고 진상규명이 한없이 지연되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에 응해야 한다.”면서 “사회지도층 인사의 병역비리사례는 있었어도 이를 은폐하려고 대통령 후보와 부인,친인척과 측근 정치인들이 총출동한 사례는 없었다.”며 ‘은폐' 7대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한나라당 ‘김대업 정치공작 진상조사단’단장인 이재오(李在五)의원은 “서울지검 특수1부 박영관(朴榮琯) 부장검사는 김대업씨를 수감기간에 특수 1부로 모두 149회나 출근시켰다.”고 주장했다.
곽태헌기자 tiger@
2002-08-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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