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區 청사진] 김우중 동작구청장/수산시장일대 비즈니스타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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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7-10 00:00
입력 2002-07-10 00:00
김우중(金禹仲) 동작구청장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개발이냐,보전이냐.’에 대해 ‘적절한 조화’를 강조한다.

김 구청장은 9일 “양자는 대립하는 개념이지만 어느 한쪽을 택하기보다는 두 요소를 고루 충족시켜야만 동작의 내실있는 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이 필요한 곳에 대해서는 과감히 메스를 가하고 대신 보호·관리가 필요한 곳은 철저히 보전하겠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그가 노량진 수산시장과 한국냉장 부지의 개발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도 반드시 메스를 가해야할 곳으로 판단해서다.

김 구청장은 “수산시장 일대 4만여평을 여의도 금융권과 연계된 유통·비즈니스타운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수산시장이 지상에 있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에 맞지 않는 데다 사양길에 접어든 만큼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관광호텔과 오피스텔 등 여의도에 부족한 시설들을 인근 수산시장쪽으로 유치하면 동작구가 자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는 이를 구체화하는 방안으로 수산시장의 지하화와 노량진 민자역사의조속한 건립 등의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또 동작을 벤처타운으로 집중 육성하는 것도 김 구청장의 중심 과제 가운데 하나다.

숭실대역에서 장승배기역을 거쳐 보라매역에 이르는 역세권을 ‘벨트화’해 IT(정보통신)산업과 첨단벤처산업을 끌어들이는 프로젝트다.

그는 “벤처타운이 제대로 조성되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활기 넘치는 동작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복지행정분야에서 ‘4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된 것을 자신의 최고 성과로 꼽고 있다.자존심과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복지 동작’을 위해 박차를 가할 각오다.

특히 ‘친환경 주거지’로서의 동작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킬 복안이다.그동안 환경과 교통,교육·문화·체육 시설 등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행정에 정성을 기울인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재산세 몇 푼 덜 들어오더라도 교육환경을 해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행정 소송도 뻔히 예상되지만 비교육적인 유흥시설 입주를 허가하지 않는 것은 보호가 필요한 곳은 철저히 보전하겠다는 그의 의지와 맥을 같이한다.

올해부터는 동작구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를 위한 제언도 서슴지 않겠다는 김 구청장은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의 청계천복원과 관련해 “아무리 뜻이 좋고 선거 공약이라고 해도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면 추진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용규기자
2002-07-1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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