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신화…높아진 자긍심 해외이민 발길 줄었다
수정 2002-07-02 00:00
입력 2002-07-02 00:00
이민계획을 중단하거나 계획한 이민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면서 해외이주 신고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물론 알선업체의 이민 상담 건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일 외교통상부 재외국민이주과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해외이주신고를 한 이민희망자는 모두 828명으로 4월 1011명,5월 1135명 등 1000여명을 웃돈 평월에 비해 20∼30% 가량 줄었다.또 각종 해외이주 알선업체들의 이민상담 건수도 월드컵이 시작된 6월 한달동안 평소보다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이와 관련 “월드컵이 이민추이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 이주 업체 인사 등 관련 전문가들은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4강이라는 신화와 길거리 응원에서 보여준 우리 민족의 역동성,이웃간 ‘벽 허물기’등을 체험하면서 이민을 결심하게 했던 자녀교육,미래불안 등 부정적 요인이 상쇄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2-07-0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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