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교전/ F16 왜 구경만 했나, 확전 피하려 초계비행만
수정 2002-07-01 00:00
입력 2002-07-01 00:00
그러나 KF-16은 교전현장 남쪽 상공에서 초계 비행만 했을 뿐 북측 경비정에 대한 공격은 피했다.다시 말해 처음부터 대함미사일 등은 장착하지 않았고 적 전투기만 공격할 수 있는 대공미사일만 달고 출동했다.
이와 관련,공군 관계자는 30일 “KF-16편대의 기동은 남북 함정간 교전 이상의 전투 확대를 막기 위해 것이었다.”면서 “즉 대함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북한 공군기의 남하 등을 막기 위한 방공(防空)임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합참의 고위 관계자도 이날 “교전현장 해상에 있던 초계함 2척도 76㎜ 중형포에 사격통제 장치를 걸고 조준사격을 했다면 단 1발에 경비정을 격퇴할 수 있었으나 확전 방지를 위해 피했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2002-07-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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