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 악영향 과거보다 덜할듯”전경련 산업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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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6-25 00:00
입력 2002-06-25 00:00
최근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과거보다 줄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급격한 원화강세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경쟁국 환율의 동반하락과 수입비용 절감,국내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으로 과거 원화절상기 때 전형적으로 나타났던 부정적 영향이 상당부분 상쇄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타이어,조선,석유화학,섬유 등 수출비중이 높은 주력산업이 가격경쟁력 약화에 따른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예상보다 덜 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철강,공작기계,제당,반도체,전기 등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는 달러화 결제비율이 80%에 달해 원화강세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지만 경쟁국인 일본의 엔화도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산 자동차의 가격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은 치열한 경쟁으로 수출단가를 인상하기 어려우나 나프타 등 원자재가격 인하와 경쟁국 통화의 동반강세로 부정적 영향이 상쇄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섬유도 가격인상은 어렵지만 원료수입비 절감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원자재 수입비중이 높은 철강,공작기계,제당은 원화결제 부담이 경감되고 외화부채가 높은 해운은 상환금과 이자부담이 경감되는 등 부정적 영향이 적을 것으로 추정됐다.



반도체는 장기 공급계약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따른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데다,상당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장비·원부자재의 가격인하 효과도 있어 원화강세의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충식기자
2002-06-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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