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표 통해 院구성
수정 2002-06-25 00:00
입력 2002-06-25 00:00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와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2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무는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자유투표제를 비롯한 모든 방법을 융통성 있게 고려한다는 입장”이라고 전제한 뒤 “한나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박관용(朴寬用) 의원의 의장후보 공천을 공식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또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단의 구성에 대한 협상을 일괄처리할 것을 요청하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이 총무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박관용 의원의 의장후보 공천을 공식취소했다.”면서 “이른 시일내에 자유투표를 통해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할 것”을 제안했다.
그동안 국회의장을 자유투표로 선출하는 것에 대해 소극적이었던 민주당이 자유투표제를 받아들인 것은 원 구성이 늦어지는 데 따른 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제1당인 한나라당도 한달 가까이 ‘식물국회’가 되는 데 대한 비판여론이 따가워 원 구성에 적극성을 보였다.
양당 총무는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놓고 이견(異見)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각각당내 조율을 거쳐 27일 원구성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나,부의장과 핵심 상임위원장직을 놓고 입장차가 적지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홍원상기자 wshong@
2002-06-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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