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院구성 지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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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6-17 00:00
입력 2002-06-17 00:00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번주 초 총무접촉을 갖고 16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문제를 비롯,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그러나 각당간 국회의장단 배분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한 데다,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패배의 후유증으로 내홍(內訌)을 겪는 상태여서 협상이 제대로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특히 국회의장 문제와 관련,한나라당은 원내 다수당인 자신들이 국회의장과 운영위원장을 차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민주당은 국정개혁의 일관성 등을 이유로 전반기 원구성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16일 “의장 선출을 위해 자유투표라도 하자는 것이 우리당 입장이나 민주당이 원구성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17일중 총무접촉을 갖고 국회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한나라당이 의장 선출을 강행하면 후반기 국회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의장직을 한나라당이 갖게 되면 국정개혁이 멈추는 만큼 원구성은 전반기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당의 이같은 입장차이에 따라 국회 후반기 원구성은 8·8 재·보선이 끝난 뒤 9월 정기국회가 임박해서야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관측까지 나오는 등 비판여론이 고조될 전망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2002-06-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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