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지도적 역할’ 46%가 부정적
수정 2002-06-06 00:00
입력 2002-06-06 00:00
중앙승가대 김응철 교수(포교사회학)는 지난 2000년 11∼12월 서울을 포함한 경인지역 20세 이상 남녀 482명을 대상으로 ‘한국사회의 종교지도력에 대한 인식태도’를 조사해 최근 발간된 ‘불교지도자론’(도서출판 솔바람)에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종교의 지도적인 역할 수행에 대해 ‘전혀 못한다.’가 9.5%,‘거의 못한다.’가 37.1%로 부정적 평가가 46.6%인 반면 ‘비교적 잘한다.’ 8.3%,‘매우 잘한다.’ 0.8% 등 긍정적 평가는 9.1%에 불과해 종교의 지도력에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사회에서 성직자들이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도 ‘그저 그렇다.’는 응답이 49.4%로 가장 많았으며 부정적 평가가 40.7%,긍정적 평가가 9.1%에 그쳤다.이처럼 성직자가 사회적 지도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물질적인욕심’‘사회에 만연한 구조적 모순’‘성직자의 자질과 능력부족’등으로 꼽아 성직자 자신에게 대부분 귀책사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한편 종교의 미래에 관해서는 퇴보하리라고 예측한 사람(38.6%)이 발전을 예측한 사람(32.8%)보다 많았다.
2002-06-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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