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금융회사 스와핑 ‘별무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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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6-03 00:00
입력 2002-06-03 00:00
금융당국과 민간 금융회사의 직원을 ‘스와핑’(교환)하려던 정부의 첫 시도가 제도에 대한 신뢰부족 등으로 반응이 신통찮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회사들이 교환근무 지원자 모집을 지난 달 31일 마감한 결과,금융회사에서 금감원으로 오겠다는 희망자는 40여명인 반면 금감원에서 금융회사로나가겠다는 희망자는 5∼6명에 불과했다.양쪽 모두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 제도는 감독기관과 일선 금융회사간의 경험을 공유,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7월1일부터 시행된다.교환근무 기간은 2년이며 1년 연장이 가능하다.

2∼3년 후 본인이 ‘잔류’ 혹은 ‘컴백’을 결정할 수 있다.옛 직장으로의 복귀를 희망하면 해당조직은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시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파견이 아닌 퇴직형태여서 다시 복귀시켜줄 지 의구심이 드는데다,나중에 있을 지 모르는 인사상의 불이익을 우려해 교환근무에 다소 소극적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금감원의 보수가 일반 금융회사와 별 차이없는 점도 기피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안미현기자 hyun@
2002-06-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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