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98년 민선 2기 때와는 정반대의 선거전
수정 2002-05-29 00:00
입력 2002-05-29 00:00
박승만(朴承萬·73) 현 군수가 민주당을 탈당,무소속으로 출마했기 때문이다.반면 당시 무소속이던 양인섭(梁仁燮·63)씨가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여기에 군수와 국회의원선거에 5번째 도전하는 민국당 곽봉근(郭鳳根·57) 후보가 틈새를 노리고 있다.
박 군수는 “짜고 치는 놀음판 같은 민주당 군수 경선에참여하지 않겠다.”며 일찌감치 민주당 옷을 벗었으나 3선 도전과 고령이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따라서 민선 1·2기 ‘군수 프리미엄’과 군내 유권자의20%를 웃도는 밀양 박씨 문중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
더욱이 최근 민주당 경선에서 떨어진 박모(54) 전 진도부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면서 반사적인 문중 몰표를 계산중이다.“진도대교와 국립 남도국악원 신축 등 벌여놓은 지역개발사업을 마무리짓기 위해 3선 고지에 도전했다.”고 털어놨다.
양 후보는 98년 군수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박 군수와 맞붙어 1490여표 차로 분루를 삼켰다.“지난 7년 동안의 독선과 행정의 독주를 막고,편향적 인사로 인한 불이익을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고 출마 이유를 내세웠다.
경영 마인드를 갖춘 지역발전 전문가를 앞세우며 분야별지역개발 청사진을 내걸었다.장학재단(3억 8000여만원)운영으로 이미지를 관리했다는 평가다.“민주개혁 행정으로주민이 군정에 참여토록 하고,전문 경영기법을 군정에 접목시키는 한편 군민복지에도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 후보는 국회의원과 민선군수 선거 등에 단골로 출마하면서 높아진 지역내 인지도를 자랑한다.“핵 폐기장 진도후보지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핵 전문가임을 내세워이 문제에 매달리고 있다.
세 후보 중 유일하게 핵시설 유치에 반대하고 있으며,많은 주민들이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군민감사제를 도입해 수의계약 등에 따른 부조리를 없애고,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농법으로 주민소득을 증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진도 남기창기자 kcnam@
2002-05-29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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