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 구파 ‘공중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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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5-08 00:00
입력 2002-05-08 00:00
민주당 주류였던 동교동계 구파가 몰락 위기를 맞고 있다.무엇보다 수장(首長)인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구속에 이어 김방림(金芳林) 의원마저 진승현(陳承鉉) MCI 코리아 부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사법처리를 앞두고 있기때문이다.

여기에다 구파의 핵심인 김옥두(金玉斗) 의원마저 최근 경기 분당 백궁·정자지구 파크뷰 아파트를 특혜분양받아 중도해지한 게 아니냐는 구설수에 올라 검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김 의원은 부인과 아들,사돈 명의로 아파트 3채를 분양받고도 “1채를 분양받았으나,처가 중도금 마련이 쉽지 않아 계약을 해지했다.”고 해명했다가 추가로 아들과 사돈 명의로 2채를 더 분양받은 사실이 드러나 의혹을 오히려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노무현(盧武鉉) 후보도 7일 원주에서 열린 강원도지사 후보선출대회에서 동교동계 구파인 김태랑(金太郞)최고위원을 가리켜 “동교동계가 그동안 좋은 일을 많이 했지만 과거의 낡은 관행도 남아 있다.”면서 “이제 동교동문화도 달라질 것인데 김 최고위원이 앞장설것”이라고 말해 동교동계의 새로운 변신을 주문했다.

그러나 김 대통령 가신들의 급속한 퇴조에 대해 동교동계이훈평(李訓平) 의원은 “정권은 잡았지만 프리미엄을 누리기는커녕 할 말도 못하고 피해만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2002-05-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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