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씨 광주서 뭐했나
수정 2002-04-20 00:00
입력 2002-04-20 00:00
최씨는 지난해 5∼6월,10∼12월사이 광주를 방문했고 6월2일부터 6일 사이에는 이틀에 한번 꼴로 서울과 광주를 오가는 바쁜 일정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최씨가 광주 S호텔과 이 호텔의 나이트클럽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50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미뤄 또다른 이권 개입을 위한접대가 이곳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있다.
주변 인물들의 진술을 감안하면 최씨의 광주행에는 홍걸씨가 동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동행했다면 이 지역정·관·재계 인사와의 교류나 로비가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지난해 5월29일 청구된 카드사용 내역.‘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됐던 여운환(47)씨 소유의 P호텔에서도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돼 있다.
광주에서의 이같은 ‘수상쩍은’ 최씨의 행적에 대해 검찰도 의구심을 표시하면서 최씨를 상대로 행적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기자 sunstory@
2002-04-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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