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일 ‘8월 안보위기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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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3-30 00:00
입력 2002-03-30 00:00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29일 “2003년에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문제 또는 제네바합의 이행 문제 등이국제쟁점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빠르면 금년 8월부터 문제가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8월 위기설’을 제기했다.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가 ‘2003년 한반도 위기설’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올해 안에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공식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동 자유센터에서 열린 자유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미국은 금년 8월부터 핵사찰을 시작해야 된다는 것이고,북한은 2005년부터 해도 된다는 얘기”라면서 “우리가 지금 나서 미국과 북한을 설득,한반도 위기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그동안 북측 실무자들에게 이같은 얘기를 전달했지만 북한체제의 특성상 위로 올라가지 않은 것 같다.”면서 “김 위원장에게 설명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도록 하겠다.”고 특사의 역할을 설명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올 8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대북 핵사찰 얘기는 미국 민간연구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주장이며 북한의 2005년 사찰개시 입장도 주요 부품 인도일정 등을 감안한 추론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2002-03-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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