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올 4게임서 1패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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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3-20 00:00
입력 2002-03-20 00:00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는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정규리그 페넌트레이스에서 에이스의 진가를 발휘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텍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박찬호는 올시즌 시범경기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현재까지 4게임(마이너리그 경기 포함)에 선발등판해 승리 없이 1패만을기록하고 있다.때문에 일부에선 팀을 옮긴 뒤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박찬호의 최근 3년간 시범경기 성적과 페넌트레이스 성적을 비교해 보면 이런 우려는 ‘기우’에 가깝다.시범경기와 페넌트레이스는 큰 연관성이 없고 오히려 시범경기 성적이 나쁠 때 페넌트레이스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2000년 시범경기에서 박찬호는 각각 1승1패와 3패를 기록했다.방어율도 7.29와 7.43으로 좋지 않았다.그러나 페넌트레이스 성적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각각 15승(11패)과 18승(10패)을 올렸다.반면 시범경기 성적이 2승1패,방어율 0.78로 상당히 좋았던 지난 99년엔 페넌트레이스에서 13승(11패)밖에 건지지 못했다.방어율도 5.23으로 높았다.



따라서 전례로 보면 박찬호에게 시범경기 승패는 큰 의미가 없다.관건은 개막일(4월2일)까지 구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것이다.특히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시범경기에서 16이닝을 던지면서 삼진 21개(이닝당 1.3개)를 빼낸 것은 상당히 좋은 징조다.

박준석기자 pjs@
2002-03-2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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