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 쟁점 합의
수정 2002-03-18 00:00
입력 2002-03-18 00:00
신규자금 지원방법 및 추가부실 처리방안 등 일부 현안에대한 조율이 남았지만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에서 협상을 마치고 귀국한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부행장은 17일 “마이크론과 쟁점현안에 대해 상당부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협상결과에 대체로 만족하며 빠른 시일 안에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부행장은 “이번 협상에서 매각금액과 매각대금 지급방법,주가기준 산정일,하이닉스 잔존법인(비메모리 부문)에 대한 투자규모·조건 등 쟁점에 대해 양측이 합의했다.”고 말했다.잔존법인 투자와 관련,마이크론이 2억∼3억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되 총 매각대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이 부행장은그러나 “채권단이 마이크론의 신설법인에 제공키로 한 신규자금 지원규모와 방법,향후 하이닉스의 추가 부실문제 등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채권단의 다른 관계자는 “우발채무 등 추가부실은 국제관례상 보전해줘야 하지만 규모를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남은 쟁점 처리를 위해 미국 현지에서 양측 재정자문사·변호사 등 실무협상단을 통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빠르면 주초에 협상결과를 전달받게 되면 채권단회의 등을 개최,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며 “1∼2개 중요 쟁점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만큼 협상 타결을 단언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2-03-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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