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기상도/ 직장인 몸값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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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3-04 00:00
입력 2002-03-04 00:00
한해 동안 체계적인 업무계획을 통해 충분한 실적을 거둬야 함은 물론 업무 성과를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럼 연봉 협상시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선 자신의 실적을 수치화하는 것이 중요하다.자신이 회사측에 기여한 공로 등을 스스로 평가해서 객관적인 자료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특히 자신이 수행해서 성과가 난 업적을돈으로 환산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관련 데이터를 연봉 협상시 서면으로 제출하거나 지참하고 연봉 협상에 임한다면조목 조목 자신의 성과를 입증할 수 있다.
또 동종 직종의 연봉 실체를 파악해야 한다.비교할 대상이있어야 인상폭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다.연봉조정도 협상인만큼 매끄러운 협상태도가 필요하다.동종업계에서 자신의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받고 있는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터무니없이 낮은 연봉 협상을 피할 수 있다.
적어도 자신이 생각한 연봉 액에서 어느 정도 이하로는 받을 수 없다는 ‘목표 수준’을 미리 정해 놓아야 차분하게대응할 수 있다.같은 맥락으로 터무니없이 많은 급여를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
논리적이고 합당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판단해 최대치와 최저치를 정해 놓고 그 사이 금액으로 협상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또 한가지!서두르지 말자.협상은 서두를수록 손해를 보기쉽다.특히 기업측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협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또 대부분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회사측 페이스에 휘말리기 쉽다.
이럴 경우 연봉협상에서 서두르기보다는 기업측에서 자신에대한 평가를 어떻게 내리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해 동안 이러이러한 업적을 쌓아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타진한 뒤조심스럽게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조정해 나가도록 한다.
회사측에서 얼마를 받고 싶으냐고 물었을 때 즉각적인 답변을 하기보다는 자신과 비슷한 경력을 가진 사람에게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의중을 떠보는 것은 협상 기술 중 하나가 될수 있다.‘얼마를 주십시오.' 보다는 ‘저와 같은 경력을 지닌 사람에게 얼마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어본다면 기업이 생각하고 있는 선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수 있다.
기업측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연봉을 줄지를 확인한 뒤 해당 금액과 자신이 희망했던 연봉 수준과의 사이 금액을 요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서미영 인크루트 이사
2002-03-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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