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소주 광고사 교체 싸고 촌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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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2-15 00:00
입력 2002-02-15 00:00
두산이 자사 히트제품인 ‘산(山)’ 소주의 광고 제작사를돌연 교체키로 했다가 잡음이 일자 슬며시 없던 일로 해 뒷말이 무성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 주류BG(비즈니스 그룹)는 설 연휴 직전에 산소주의 광고제작사를 웰커뮤니케이션즈(웰컴)에서 오리콤으로 바꿨다.두산측은 웰컴과의 계약기간이 지난달말로 끝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달 초 두산 주류BG의 전풍(全豊) 부사장이 오리콤의 신임 사장으로 자리를옮긴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관측이었다.

지난해 두산은 산소주를 출시하면서 광고 제작사를 계열사인 오리콤이 아닌,웰컴에 맡겼었다.이 때문에 두산은 “무조건 집안식구(계열사)에 몰아주던 구태를 깼다”는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그러나 이번에 능력보다 연(緣)이 우선시되는 관행의 재연됐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뒤늦게 광고제작사 변경계획을 철회한 것.

이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전 부사장이 오리콤으로 옮겨가자 광고제작사도 자연 바뀌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기정사실로 와전된 것”이라며 “처음부터변경계획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
2002-02-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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