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협회장 경선 난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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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2-06 00:00
입력 2002-02-06 00:00
대한태권도협회가 창립 41년만의 첫 회장 경선에서 물리적 충돌 끝에 구천서(52)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이사장을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태권도협회는 5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지난달 24일 난장판으로 중단된 대의원총회를 속개,구 이사장과 이윤수 의원(민주당) 등 2명의 후보를 두고 경선을 펼친 끝에 참석 대의원 17명 전원의 지지를 받은 구 이사장을 제21대 회장으로 뽑았다.

이로써 태권도협회 사상 첫 경선을 통해 회장으로 선출된 구 신임 회장은 지난해 11월 태권도계 내분 수습을 위해사퇴한 김운용 전 회장의 남은 임기인 3년 동안 태권도를이끌게 됐다.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는 이에 앞서 총회 강행세력과 저지세력간의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이날 오전 10시 35분쯤구 이사장을 지지하는 대의원들이 회의장으로 입장하려 하자 200여명이 회의장 입구에 의자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입장을 저지했다.회의를 강행하려는 대의원측도 200여명을동원,양측간에는 욕설과 손찌검이 오가는 험악한 상황이벌어졌다.

결국 10시 55분쯤 경찰이 출동,회의 저지측을밀어내고회의장 출입구를 장악했으며 예정시간보다 20분 가량 늦은 11시 20분이 되어서야 대의원들의 회의장 입장이 이뤄졌다.

곽영완기자
2002-02-0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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