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길섶에서] 30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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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1-30 00:00
입력 2002-01-30 00:00
외국회사 국내 법인 사장인 40대 중반의 재계 인사는 6년전부터 매년 자신의 향후 30년 인생 계획을 수정해 왔다.사장이 될 시기를 당초 50대 후반으로 잡았는데 10년쯤 빨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에는 인생의 말년 계획도 구체적으로 세웠다.60세부터는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분야의 자유 직업을 택해일할 예정이다.가능하다면 매년 11개월간 일해서 번 돈으로1개월은 아내와 해외 여행을 다닐 생각이다.함께 해외여행을 할 계획을 보여줬더니 아내가 아주 좋아하더라고 전했다.아내는 “내가 처음으로 당신의 인생 계획에 중요한 부분이 됐음을 실감했다.”며 감동적으로 말했다고 그는 전했다.



30년 계획을 세워보면 우선 살 날이 그리 오래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고 그는 털어놨다.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서는 안 되며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각오를 하게 됐다는 것이다.매일 허덕이면서도 30년 앞을 넓게 보는 그 마음의 여유가 부럽다.

이상일 논설위원
2002-01-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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