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연초 외국손님 ‘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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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1-17 00:00
입력 2002-01-17 00:00
‘한국 IT정책을 배우자.’ 새해 들어 정보통신부가 외국 정부나 민간의 고위급 인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한국의 정보기술(IT) 정책을배우거나 협력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줄지어 찾고 있는 것이다.특히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인 초고속 인터넷 분야는 인기 상한가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보름사이에 30여명의 외국정부와 민간 고위급 인사를 만났다.영국,중국,일본 등 3개국과는 IT장관회담을 가졌다.비즈니스위크지 등해외 유명 언론인이나 기업인 등도 면담했다.

양 장관은 지난 4일 콜린 헤셀틴 주한 호주대사를 시작으로 외국의 고위급 인사를 잇따라 만났다.이어 7일부터 영국 통상산업부 패리카 휴이트 장관,중국 신식산업부 우지촨(吳基傳) 장관,일본 총무성 가타야마 장관 등과도 매일 차례로 만나 회담을 가졌다.

특히 한영 IT장관 회담 뒤 휴이트 장관이 ‘한국의 브로드밴드(초고속 인터넷) 성공사례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 대목은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에 보도되기도 했다.

18일에는 방한 중인 모로코 우정정보통신부 하지 장관,29일에는 미얀마 통신부 테인 조 장관과의 회담이 각각 예정돼 있다.

민간 고위급 인사로는 지난 7일 비즈니스위크지의 윌리엄쿠퍼 회장과 면담했다.양 장관은 한국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및 초고속 인터넷 등 한국 IT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김동선(金東善) 차관도 지난 10일 캐나다의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노텔 네트워크사의 플랜드 던 회장을 만나는 등 세일즈외교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정통부 국제협력관실 관계자는 “지난해 외국 고위급 인사면담이 100여 차례 이뤄졌으나 올해는 얼마나 더 늘어날지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또 지난 14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아태통신 민간고위협의회(PTC) 제24차 총회에서 양 장관의 기조연설이방영됐다고 소개했다.



정통부는 그러나 16일 고위급 인사들의 ‘치적’을 담은자료를 이례적으로 배포,개각을 의식한 제스처가 아니냐는지적을 받기도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2002-01-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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