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석기 유적 ‘효탄동굴’도 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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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1-16 00:00
입력 2002-01-16 00:00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중기구석기(3만∼13만년 전)유적으로 평가받아 온 이와테(岩手)현 이와이즈미초(岩泉町)의 ‘효탄(瓢簞)’ 동굴 유적이 날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고고학협회는 유적 날조의 장본인인 후지무라 신이치(藤村新一) 전 도호쿠(東北) 문화연구소 부이사장이 발굴에관여한 효탄 동굴 유적에 대한 검증 결과, 이 유적에서 출토된 76점의 유물 가운데 75점이 날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일본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고고학협회는 “유적지의 지층이 석탄암질이기 때문에 통상 유물에는 석탄이 묻어 나오게 돼 있으나 해당 유물에서석탄 흔적을 발견하지 못한데다 부자연스럽게 불로 가공한흔적이 드러났다”며 날조 판정을 내렸다.

이같은 검증 결과는 후지무라씨가 그동안 76점의 유물 가운데 1점에 대해서만 날조 사실을 인정해 온 것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문제의 유적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 된 동굴유적으로 평가돼 학계의 관심을 끌어왔다.

marry01@
2002-01-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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