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씨 이미 美도피
수정 2001-12-29 00:00
입력 2001-12-29 00:00
서울지검 등에 따르면 김씨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기하루 전인 지난달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진승현 리스트’ 등 핵심 의혹의 열쇠를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씨가 도피함에 따라 ‘진승현게이트’ 재수사는 더이상 진척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당일 밤 김씨에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었다.
검찰 관계자는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뒤 하루이틀 김씨의 출국 여부를 확인했으나 출국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었다”면서 “최근 김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출국 흔적을 포착해 확인해보니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고말했다.
검찰은 지난 21일 압수수색에서 김씨 소유 법인카드가 지난달 14일과 21일 각각 인천공항과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용된 사실을 확인,김씨의 출국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의 정확한 출국 경위 및 도피를 지원한 인물이나 세력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검찰은 외교부를통해 김씨의 여권과 미국 비자 유효기간 연장을 불허하고,인터폴에 소재 추적을 의뢰하는 한편 소재가 확인되면 범죄인인도절차를 밟아 송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1-12-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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