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옥차관 일문일답 “”수뢰라니…어처구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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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2-13 00:00
입력 2001-12-13 00:00
신광옥(辛光玉)법무부 차관은 12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기자와 만나 “진승현씨는 전혀 만난 적이 없으며 지난해 진씨 수사팀에 전화를 걸지도 않았다”며 ‘진승현 게이트’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5월에 호텔에서 민주당 당료 출신 최모씨와 진승현씨를 만났다는데. 최씨는 호텔 음식점에서 만난 적이 있지만 진씨는 만난 기억이 없다.민정수석 업무를 하다보면 최씨같은 사람을 만나야 할 경우도 있다.

▲최씨에게서 돈을 받은 적이 없나. 어떤 명목으로도 받은것이 없다.그 사람을 만난 것은 기자들이 취재원을 만나는것과 똑같다.

▲진씨를 한번이라도 본 적 있나. 진씨 얼굴도 기억 안난다.TV에 나오고 난 뒤에야 ‘뚱뚱하고 어린 친구구나’ 정도로 생각했다.

▲진씨를 본 기억이 없다는 것인지, 본 적이 없는 것인지 명확히 해달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생각해 봐라.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났겠나.

▲진씨와 통화한 적도 없나. 통화는 무슨 통화를 하나.얼굴도 본 적 없다는데.

▲지금 심정은. 돈을 받았느니 어쨌느니 하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언론상대 소송은 낼 것인가. 소송은 오늘 낸다.우선 중앙일보를 상대로 언론중재신청부터 할 것이다.다른 신문은 분석중이다.오늘 변호사와 만나 그 부분에 대해 의논했다.

▲지난해 진씨 수사팀에 전화걸어 수사상황을 물었다는데.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누구한테 전화를 했다는 것인가.

민정수석이 된 뒤 검사에게 전화한 적 없다.필요하다면 검사장한테 전화한다.이 사건은 사정비서관을 통해 보고받았다.

▲최씨는 어떻게 만났나. 지금은 이미 고인이 된 한 인사의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4∼5차례 정도 점심을 같이한 기억이있다.

▲왜 이런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는가. 이번 사건은 누군가나의 이름을 팔고 다니면서 벌인 단순 사기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1-12-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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