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토피아/ ‘밥 파이크의 교수법’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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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1-15 00:00
입력 2001-11-15 00:00
교사는 첫째 칸에 1이라고 크게 쓰고 그 아래 ‘최초'라고 적는다.“여러분이 T를 거의 기억했듯이 가장 처음에 보거나 들은 것을 가장 잘 기억하는 것이 제1원칙입니다.” 마지막 알파벳을 묻자 역시 많은 학생이 ‘Z’라고 대답한다.선생님은 둘째 칸에 ‘Z’와 ‘최근'이라고 쓴 뒤 “가장 최근,즉 마지막에 본 것 또한 기억에 잘 남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이렇게 하나하나의 칸에 각각의 원칙을 대표하는 기호와단어를 적으면서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하면 학생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본 내용을 다 외우고 잘 잊어버리지도 않는다.이것이 ‘창의적인 교수법'의 창시자 밥 파이크(54)의 강의 방식이다.가르치는 사람들이 참고할만한 그의 몇가지 강의 방법을 소개한다.
◆그룹별 지도=학생이 50명이 넘으면 학생들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그룹별로 지도한다.팀별로 과제를 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창틀(Window Paning)을 사용하라=간단하고 구조화된 그래픽으로 시선을 끌 수 있다. 이해를 돕고 기억에도 오래남는다.
◆자리를 자주 바꿔라=다양한 친구들과 사귀면서 사회 생활의 기본이 되는 협동심을 배우게 된다.
◆동기유발을 막지말라=“질문있습니까”라고 묻거나 “검토해봅시다”라고 말하는 것은 금물이다.학생 스스로 궁금한 것을 못견디게 만들어 질문을 유도하는 방법이 좋다.타이핑한 내용을 프로젝터로 보거나 수업을 늦게 끝내는 것도 흥미를 잃게 한다.
김소연기자
2001-11-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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