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길섶에서/ 독서형, 청취형
기자
수정 2001-11-05 00:00
입력 2001-11-05 00:00
한국 대학원에 유학왔다가 돌아가는 길이란다.알사스 집에는 자신과 여동생 등 딸 둘이 있다.알사스는 자신을 책을많이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소개했다.늘 책을 손에 들고 다니며 읽는 동생과는 어릴 적부터 대조적이었다.
알사스는 이어 “아빠는 책을 가까이 하고 공부도 잘하는 동생만 예뻐하고 나는 책을 멀리 한다며 미워하고 때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알사스는 “나는 대신 사람을 많이만나 지식을 넓혔다”며 “책을 보든,사람들로부터 배우든 공부를 많이 하면 되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그리고“나도 이렇게 외국유학까지 왔으면 성공한 셈”이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알사스 말대로 지식습득 스타일은 크게 독서형과 청취형이 있다.새로운 이야기를 듣건 아니면 책을 보든 어느 것이 더 낫다고 할 수 없다.물론 그 두가지를 모두 겸한 출중한 사람도 있다.반면 어느 것도 하지 않으면서 아는 체떠드는 사람도 없지 않다.
이상일 논설위원
2001-11-05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