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보다 단 ‘사랑의 단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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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1-02 00:00
입력 2001-11-02 00:00
‘사랑의 감맛 느껴보세요’ 양천구 구민들이 2년째 관내 가로수와 녹지대에서 감을 수확해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단맛’을 전해주고 있다. ‘구민실천단원’,‘양천환경의제21’등 6개 환경단체회원을 중심으로 한구민 50명은 1일 목동운동장 앞 안양천길에서 그동안 가꾸어온감나무에서 감을 수확했다.

이날 수확한 감 60개들이 50여상자는 관내 복지시설에 보내진다.적은 양이지만 구민과 구청 직원들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배어 있다.구민들은 해병대전우회를 중심으로 감시단까지 만들어순찰을 돌며 감을 지켜왔다. 양천구에는 안양천길 말고도 목동중심축 및 신트리·파리공원 등에 감나무 450여주가 심어져 있어 가을이면 빨갛게 영근 감이 고향의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허완 양천구청장은 “아파트숲에서 시골의 정취를 느껴보자는취지로 심은 감나무가 이젠 양천의 상징처럼 됐다”며 “복지시설에 계신 분들이 다른 어떤 선물보다 정성이 깃든 감을 반긴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2001-11-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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