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솔’ 창간 최병권씨
수정 2001-10-20 00:00
입력 2001-10-20 00:00
‘위클리 솔’은 속보경쟁과 시류에 편승한 보도로 ‘가볍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는 기존 국내신문과는 달리 긴호흡으로 차분히 세상의 문제를 짚어보는 ‘민주시민 교육학습지’를 표방하고 있다.최씨는 “전세계적 이슈가 우리사회에서는 3∼4년 정도가 지나서야 겨우 논의되기 시작한다”며 “국제적 이슈를 동일 시간대에 국내에 소개,우리국민의 퀄리티 향상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창간호에서는 9·11테러 사건을 계기로 12회 대하기획특집물(3개월간 연재) ‘미국’을 시작했으며,‘일본사람들은 무슨 재미로 사나’‘예수가 여성이라면?’ 등의 읽을거리를 실었다.이밖에 ‘진짜 지도자를 만나보자’에서 독일 사민당 부당수 출신이자 통독의 공로자인 헤르베르트 베너를 국내에처음으로 소개했다.
‘위클리 솔’은 판매방식도 다소 고집스럽다.가판은 일체 하지 않고 회원구독제로 하고 있다.최씨는 “시장에 내놓을 경우 시장의 요구와 타협하거나 이로 인해 당초의 창간취지를 희석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만약 이를관철하지 못할 경우 즉각 자진 폐간하겠다”고 공언했다.최씨의 대학(서울대 문리대 63학번)동기생들이 중심이 돼 구성된 ‘위클리솔 100인 위원회’에는 고재욱 변호사,서상섭 한나라당 의원,김영호 인하대 교수,박무 전 한국일보 편집국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운현기자
2001-10-20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