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방만경영 끝까지 추적 개선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1-09-15 00:00
입력 2001-09-15 00:00
다음 주부터 공기업의 경영 및 구조조정 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강도높은 특별감사가 착수된다.감사원의 이번 특감은지난해 상반기에 실시한 감사결과에 대한 처분요구 이행여부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14일 이번 특감과 관련,“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은 끝까지 추적,뿌리를 뽑는다는 차원에서 현장위주로 점검에 나설 것”이라면서 “지난해 감사에서 나름의 성과를 거뒀으나 아직까지 노조의 반대 등으로 개혁 성과가미진한 곳이 많다”고 밝혀 감사의 강도가 셀 것임을 시사했다.

특감은 감사원의 국정감사가 끝나는 18일부터 착수,1·2차에 걸쳐 20여일간 진행되며 지난해 감사한 136개 중 민영화한 포항제철 등 21개를 뺀 115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삼고있다.

특감 대상은 지난해의 지적사항 이행실태를 중심으로 ▲민영화와 경영혁신 추진 실태 ▲조직 및 인력구조 개선 ▲출자 및 투자사업 관리 ▲인건비 등 경상경비 집행분야의 변칙 및 방만경영을 점검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난해 지적사항 중 개선이 안된 분야는 노동조합 전임자 과다운영,주택자금·자녀 학자금,연월차 휴가보상 등”이라면서 “모기업 보다는 이들 기업의 자(子)회사의 경영혁신이 더딘 편”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영개선 노력이 부진한 책임자는 관계기관에 문책을 권고하고 기획예산처와 연계,예산편성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해 상반기에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출연기관·재투자기관 등의 공기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실태특감을 실시,788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했었다.경영책임자 10여명에 대해서는 해임 및 문책,주의조치를 내려 공기업 구조조정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정기홍기자 hong@
2001-09-15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