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벽 설치싸고 ‘등돌린 이웃’
수정 2001-09-13 00:00
입력 2001-09-13 00:00
12일 성남시에 따르면 중원구 은행1동 현대아파트 주민들은 올해초 차량소음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다며101동과 105동 앞 도로변에 방음벽 설치를 요구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3월 높이 4.5m,길이 176m의 방음벽 설치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6일 완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사가 한창이던 지난 5월 길 건너편 금광2동 주민들이 시야를 가려 조망권을 훼손하고 영업에 지장을 준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이같은 반발이 일자 은행1동 주민들에게 방음벽 일부 구간을 가로수와 담으로 바꾸는 대안을 제시했으나 주민들이 이를 거부하는 바람에 지난 6월말 공사가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 시가 조속한 해결을 위해 은행1동주민들에게 담 등을 설치하고 그래도 소음문제가 해결되지않을 경우 2∼3년 뒤 방음벽 설치방안을 재검토하겠다고통보하자 이번에는 은행1동 주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은행1동 주민들은 “1,600가구 주민들이 차량소음으로 정신장애를 겪고 있다”며 “말도 되지않는 민원을 이유로공사를 중지한채 주민간 갈등만 키우는 시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성남 김병철기자 kbchul@
2001-09-1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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