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간복제회사 설립자 클로드 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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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8-29 00:00
입력 2001-08-29 00:00
“현재 연구상태로 볼 때 6∼24개월안에 건강한 복제아를생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인간복제회사 ‘클로나이드’ 설립자이자 우주인에 의한 생명창조설을 믿는 종교집단 ‘라엘리안 무브먼트’를 이끌어온 클로드 라엘(56)은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방한 기자회견에서 “종교적인 편견때문에 진일보한 과학기술인 ‘인간복제’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라엘은 지난 97년 인간복제관련 과학자 4명과 함께 클로나이드를 설립,체세포 복제 및 동물복제,불임여성에게 난자를제공하는 기술 등을 연구해 왔다.그러나 최근 미국정부로부터 복제계획을 중단하라는 통보를 받았으며,미국 외에 인간복제를 금지하지 않은 제3국에서 연구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라엘은 “현재 복제를 통해 아기를 갖고 싶어하는 신청자를 2,000명 이상 확보하고 있다”면서 “한국 신청자는 8명으로 알고 있으며,첫번째 실험 성과는 일반 고객이 아니라 투자자의 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시험관수정에 대해 위헌결정을 취소했던 것처럼 인간복제도인정될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복제양 ‘돌리’가 탄생했듯이 인간은 특수한 유전자가 있어 복제하는데 어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라엘은 “인간복제는 인간이 영원한 삶에 도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윤리적인 기준으로 과학의 발달을 막을수 없다”면서 인간복제의 당위성을 주장했다.그는 “한국에 복제연구실이 설치되고,복제실험이 진행되고 있는지는 알수 없다”면서 “복제기술에 대한 정보를 담은 저서 ‘예스!인간복제’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48개 종교단체로 구성된 생명윤리기본법 제정 공동캠페인단은 이날 반윤리적인 인사의 한국방문은 결코 환영할수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1-08-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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