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호남후보 불가론’
수정 2001-08-25 00:00
입력 2001-08-25 00:00
그는 이날 “호남 후보는 당선 가능성도 없으며,경선에 나오는 것 자체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의원은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의 핵심인사로 이같은 발언은 구 동교동계가 호남출신인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의 대선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받아들여질 소지가 있어 주목된다.
실제로 이 의원은 한 최고위원의 대선 도전 여부와 관련,“한 위원이 원내총무 당시 스스로 ‘호남후보는 안된다’고 밝혔다”면서 “나는 대통령 외에 호남 정치인을 밀지않겠다는 정치소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며칠전 이 의원을 만나 진의를 물어봤더니 ‘누구든 대선에 나오는 것은 자유고 나는 나름대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의미를 축소했다.
장 의원은 “호남출신이 꼭 돼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호남출신 정치인이 대권도전을 못할 이유도 없다”며 당내 호남세력결집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다.
호남후보론을 둘러싼 당내 이견은 자칫 지난해 8월 최고위원 경선과정에서처럼 동교동계 신·구파간 갈등과 분화가재연될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종락기자 jrlee@
2001-08-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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