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부당임용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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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8-17 00:00
입력 2001-08-17 00:00
덕성여대·한세대 등 10개 대학이 자격 미달자를 교수로채용하는 등 교수의 인사관리를 엉터리로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5월21일부터 한달 동안 10개 대학에 대해 교원 임용실태를 감사한 결과 63건의 위법 사실을적발,전·현직 총장 3명을 포함해 273명을 징계,경고 등 인사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17건에 대해서는 행정조치했다.

올 1월 박원국 이사장이 복귀한 이후 심각한 학내분규를겪고 있는 덕성여대의 경우 14건의 잘못이 적발돼 박 이사장 등 34명에 대해 경고조치가,19명에 대해 주의조치가 내려졌다.1개월내에 학내분규 해소대책을 마련해 시행토록 지시가 시달됐다.덕성여대는 교수 3명을 특별한 이유없이 개강 4일전에 열린 이사회에서 재임용대상에서 제외시켜 11개 강좌를 폐강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또 견책처분을 받아 재임용 자격이 없는 교수를 정년보장 교수로 재임용한데다 부총장이 있는데도 총장직무대리를 별도로 선임,임기가 보장된 부총장 등 보직교수 6명을 해임했다.

지난해 1월에는 교수 신규 임용때 이사장이미리 면접한뒤 결과를 학교에 통보,총장이 사후에 임용 제청을 했으며,지난해 2학기와 올 1학기 신규 교수채용 때에는 현대문학담당교수 심사에 수학과 교수를 참여시키기도 했다.교육부는 무허가 목회학 석사과정을 5년 이상 운영,31억원 이상의 부당 등록금을 챙긴 경기도 한세대에 대해 손모 전 총장과 김모 현 총장을 징계한 뒤 손 전 총장만 검찰에 고발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1-08-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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