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재단이사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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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8-08 00:00
입력 2001-08-08 00:00
조선·동아일보의 전·현직 사주가 재단 이사장으로 있는연·고대 학생들이 이들 신문사에 대한 반대 선언문을 발표했다. 연세대와 고려대 총학생회는 7일 오후 2시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백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조선·동아일보의 회장이 양교의 재단 이사장인 사실이 부끄럽다”면서 “조선일보 방우영 회장과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재단 이사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정규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정우성 고려대 부총학생회장은 양교의 단과대와 학생회,동아리회장 등 102명의 서명을 덧붙인 선언문을 통해 “언론개혁 문제가 전 국민의 관심사로떠올랐지만 이들 신문사가 언론개혁을 둘러싼 사건들을 자신들의 구미에 맞게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면서 “일제시대,군사독재 시대를 거치면서 권력에 빌붙어온 이들은 세무비리에 대한 ‘처벌’을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의 검찰 소환 불응과 부인이 사망한직후 회장직을 사퇴한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의행동에 대해서도 “신문개혁의 소망을 정쟁에 휩쓸리게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언론사를 비호하는 한나라당도 정략적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2001-08-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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