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커뮤니티 엿보기/ 카메라의‘시력’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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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7-10 00:00
입력 2001-07-10 00:00
지난 5일 종로 일대에서 있었던 민주노총 총파업시위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경찰의 대우차 부평공장 노조원 폭력진압,그리고 노조원들의 효성울산 공장 과격시위 이후로 경찰과 노조원 양측 간에는 시위현장의 증거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양측은 모두 같은 시위현장 내에서,카메라라는 같은 도구를 가지고 같은 곳을 바라본다.

하지만 그들 양측은 각기 다른 장면을 머리 속에 떠올리며서로 다른 순간에 셔터를 누른다.한쪽은 노조원들의 과격시위 모습,다른 한쪽은 경찰의 폭력진압 장면을….사진만이내세울 수 있는 무기중 하나인 객관성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이영표 사진팀기자.

[의견 쓰기]◆제가 알기론 사진 자체가 ‘객관성’이라는 것과는 처음부터 거리가 먼 매체인데요.게다가 ‘무기’라….허헛.

◆어떤 도구를 사용하느냐는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그사람이 갖고 있는 정신이 어떠한 것이냐가 문제이겠지요.



◆아닙니다.누구나 표현할 수 있으면 객관성은 유지됩니다.

단,가진자의 표현과 못가진자의 표현의 범위와 파워에서 평형성유지가 어려워지는 것이지요.
2001-07-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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