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욕설·政言유착 설전
수정 2001-07-07 00:00
입력 2001-07-07 00:00
민주당은 이날 한나라당 김무성 총재비서실장이 최근 ‘사주가 구속되더라도 1년만 참으면 대통령 후보가 나와 풀어줄 것이니 언론사들이 버텨줘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한나라당의 정언(政言)유착 의도와 방향을 고스란히 드러낸것이라고 비난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실장이 사주가 검찰에 고발된 언론사의 기자들을 상대로 얘기한 것은 이총재의 의중을 해당 언론사에 전달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추 의원이 전날 사석에서 이총재에 대해욕설을 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추 의원의사과와 국회 윤리위 회부를 주장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민주당은 파렴치한 욕설과 망언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간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권 개혁파 의원 47명이 이날 오전 여의도관광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한나라당의 최근 행태를 비난하고 나서 주목된다.
‘열린정치포럼’ 등 여권내 7개 개혁그룹 모임 소속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탈세언론과 비리사주를 감싸고 도는 한나라당은 정직하게 살아가는 대다수 서민을 우롱하는 특권층 동맹”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이총재와 당소속 의원들은 서울 시내에서 ‘언론세무조사는 정권연장을 위한 음모’라고 주장하는 특집당보와 소책자를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지구당별 규탄대회를 여는 등 대국민 홍보전에 본격 돌입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2001-07-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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