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訪美 사실상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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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7-05 00:00
입력 2001-07-05 00:00
정부는 4일 미 하원 헨리 하이드 국제관계위원장 등이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에게 “7월 중순 미 의회에서 북한 상황에 대한 견해를 청취하고 싶다”며 방미 초청장을 전달한 것과 관련,현재로선 황씨의 방미를 허용하기어렵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황씨의 방미 문제는 그특수성을 고려해 한·미 정부 차원의 신변안전 보장 등 사전 충분한 검토와 준비기간이 필요하며 앞으로 한·미 양국정부간 협의할 사항”이라며 사실상 황씨의 방미를 불허했다.

국정원은 또 “제시 헬름스 의원 보좌관 등이 지난 1일 방한,갑작스럽게 7월 중순 황씨의 방미 초청장을 전달했으나,이는 공식 초청장이 아니라 개인 명의의 초청장”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정부 당국자는 “황씨의 신변안전 보장 문제를양국 정부가 충분히 협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황씨의 미국방문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황씨의 방미 문제가 구체화되고 있는만큼 신변안전 보장 문제만 해결되면 미 의회에서의 비공식간담회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찬구기자 ckpark@
2001-07-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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