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임성아 원년 챔프
수정 2001-06-30 00:00
입력 2001-06-30 00:00
국가대표 상비군 임성아는 29일 용인 아시아나CC 동코스(파72·6,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만 4개를 범하며 4오버파 76타를 치는 부진을 보였으나 추격자들이 스스로 무너진 덕에 합계 1오버파 217타로 우승했다.이로써 임성아는 오픈대회 첫 정상에 오르며 지난주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 이어 2주연속 우승컵을 안았다.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친 천미녀는 17번홀(파4) 보기,18번홀(파4) 더블보기 등 마지막 두개홀에서 3타나 까먹으며 스스로 무너져 합계 2오버파 218타로 임성아의 고교 동기인아마추어 김주미와 함께 공동2위에 그쳤다.천미녀는 우승자와 공동2위가 아마추어여서 우승상금 2,700만원을 고스란히 챙기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또 전날까지 임성아와 공동선두를 이뤄 지난주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에 이어 2주연속 우승이 기대된 이선희는 버디 3개 보기 8개 더블보기 1개 등 7오버파 79타의 극심한 부진으로 합계 4오버파 220타를 기록,강수연 서아람과 함께 공동6위로 마쳤다.
오락가락하는 빗줄기와 짙은 안개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잇단 보기로 무너지는 가운데서도 임성아는 13번홀까지차분하게 파 세이브 행진을 거듭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다.그러나 14번(파4)·16번홀(파3)에서 거푸 보기를 범해 이때까지 버디 2개 보기 1개를 치며 추격해온 천미녀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한 뒤 17번·18번홀(이상 파4)에서도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심하게 흔들렸다.
용인 곽영완기자 kwyoung@
2001-06-30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