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하타미 재선 확실
수정 2001-06-07 00:00
입력 2001-06-07 00:00
이란 관영 IRNA통신은 5일 여론조사 결과 하타미 대통령이 79%의 지지율로 2위인 아흐마드 타바콜리 전노동장관(10%)을 제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타미 대통령은 이날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폭력과 과격주의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 시민사회로의 개혁을 지속할 것임을 다짐했다.하타미 대통령은 이란사회가 ‘거스를 수 없는’ 개혁의 과정으로 접어들었다며자신이 재선되면 젊은층이 바라는 자유의 제도화를 위해 집중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타미 대통령은 또 부패 척결과 여성의 권리 신장,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등에 주력할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 대선에서 2,900여만표중70% 가까운 2,000만표를얻은 하타미 대통령은 ‘이슬람 혁명 수출국’을 개혁·개방의 돛을 단 이란호로 탈바꿈시켰다.
그러나 아야툴라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정점으로 한 보수세력의 반발로 과감한 개혁정책을 추진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전문가들은 하타미 대통령이 70%가 넘는 지지율을 확보하느냐 여부에 따라 집권 2기 개혁·개방정책의 강도가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1-06-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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