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행정 만족도 美 앞서
수정 2001-05-29 00:00
입력 2001-05-29 00:00
28일 기획예산처와 국세청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 부설클레어스 포넬 연구소(CFI)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국세청행정에 대한 국민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4점으로 미국 IRS의 48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FI는 한국 납세자 3,350명과 미국 국민 3,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담·전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통계를 내 점수로 환산했다.
국민들은 국세청 공무원들의 청렴도에 대해 100점 만점에79점을 줘 깨끗한 세정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응답자의 71%는 국세청 직원들의 부조리가 세정개혁에나선 지난 99년 9월1일 이전보다 대폭 줄었다고 답했다.공무원들의 서비스가 세정개혁 이전에 비해 향상됐다는 응답도 76%(2,546명)나 됐다.그러나 국세청 공무원들의 만족도는 32점으로 미국 IRS의 56점보다 낮게 나와 이채롭다.이조사는 양국 국세청 공무원 1,3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세청 공무원들은 ‘전문성에 걸맞은 보수를 받고 있다고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겨우 14점을 줘 보수가 낮은 것에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조직혁신 노력에 대한 공감도는 무려 81점을 기록,경찰청(40점)과 소방서(35점),강남구청(59점),미국 연방정부(40점) 등 다른 기관들보다 상당히 높았다.
박선화기자 pshnoq@
2001-05-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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